유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온 앰플과 바이알 타입의 화장품·의약품 용기가 새로운 재료와 공법을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즉 ‘유리’가 아닌 ‘BFS’(Blow-Fill–Seal) 공법을 적용한 용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제약산업에서 1회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BFS 용기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 롬멜락 사의 1회용 BFS 용기 제조·설비를 국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는 이노텍시스템(대표이사 임종진)은 이 같은 제품 제형과 용기 개발 트렌드를 간파, 화장품·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롬멜락 사의 BFS 용기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이용해 제약공정과 동일한 품질로 제조한다. 방부제 사용없이 생산이 가능해 부작용을 차단하고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최적의 품질요건, 즉 제품 기포 방지·고형입자 최소화·정량 충전 등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화장품 용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노텍시스템 관계자는 “제약기업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는 롬멜락 사가 최근 화장품과 건기식으로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케어 분야의 규모와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안세홍)이 그룹 계열사 (주)에스트라(대표이사 임운섭)를 흡수 합병한다. 동시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하고 있는 (주)코스비전(대표이사 전봉철)의 지분 전량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 아래 진행한 것이다. 오늘(21일) 아모레퍼시픽은 이사회를 통해 에스트라의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에스트라는 존속법인 아모레퍼시픽 내 사업부로 전환한다. 회사 합병 절차는 오는 9월 1일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그룹 지주회사 (주)아모레퍼시픽그룹이 100% 보유한 에스트라 보통주 210만8천947주에 대한 대가로 자사주 41만3천814주를 교부하기로 했다. 합병 비율은 아모레퍼시픽 대 에스트라가 1 대 0.1962185.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역시 100% 보유한 에스트라의 우선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다. 이를 합해 산정할 경우 합병 규모는 모두 1천213억 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합병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업 역량과 에스트라 브랜드 파워